
제주특별자치도는 10월부터 ‘제주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며 난임 치료나 임신·출산 과정에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도민에게 전문 심리상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제주도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센터를 제주대학교병원에 위탁 운영하며, 올해 사업비 1억 3,000만 원(국비·도비 각 50%)을 투입했다.
센터장은 제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양현주 교수가, 부센터장은 산부인과 전문의가 맡고, 사회복지사와 간호사 등 상근 상담 인력 3명이 상담한다.
그동안 정서 지원과 진료를 받기 위해 도외로 나가야 했던 도민들의 이동 시간과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센터는 난임 환자와 임산부는 물론 배우자와 가족까지 대상으로, 심리상담부터 치료 연계까지 맞춤형 정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개인·부부·집단 상담과 함께 유산·사산 경험자를 위한 특화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심리검사로 정서 상태를 확인하고 고위험군을 일찍 찾기 위한 산전·산후 우울증 선별검사를 하며, 전문 치료가 필요하면 제주대병원 진료로 연계한다.
대상자들이 서로 공감하고 힘이 되는 자조모임과 생애주기별 정서지원 프로그램은 차례로 운영한다.
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보건·복지 기관과 협력망을 갖춰 지원 사각지대를 줄인다.
정신건강복지센터와 보건소, 의료기관 등과 협력하고, 상담 과정에서 복지서비스가 필요하면 관련 기관과 연결한다.
난임과 산전·산후 우울 증상을 일찍 발견하고 정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민과 지역 보건인력을 대상으로 교육과 인식개선 사업을 함께 펼친다.
센터 이용을 원하는 도민은 전화로 미리 예약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센터는 제주대학교병원 본관 3층에 있으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상담 신청과 문의는 제주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 064-717-2215~6)로 하면 된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난임과 임신·출산 과정의 정서적 어려움은 개인이 홀로 감당할 문제가 아니다”며 “도민이 지역 안에서 전문적인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주대병원, 보건소 등과 협력해 센터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