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박이솔기자] 배우 이종석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에서 서왕국 왕자 하인리로 등장했다. 11월 3일 공개된 1~4부에서는 동대제국 황실을 찾은 하인리가 황후 나비에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신년 무도회에서 그에게 다가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스포츠경향의 11월 4일 보도에 따르면 ‘재혼 황후’는 황후 나비에가 황제 소비에슈에게 이혼을 통보받은 뒤 하인리와의 재혼 승인을 요구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다. 신민아가 나비에를, 주지훈이 소비에슈를 연기한다. 소비에슈의 마음을 얻는 도망 노예 라스타 역은 이세영이 맡았다. 황제의 이혼 요구를 받아들이는 나비에가 다른 왕국의 왕자와 재혼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것이 이야기의 중심 설정이다.
초반 회차에서 하인리는 여러 소문을 몰고 다니는 서왕국 왕자로 소개된다. 그가 동대제국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황실의 관심이 쏠리지만, 정작 하인리의 시선은 나비에를 향한다. 소비에슈가 라스타에게 마음을 기울이는 가운데 황후의 자리를 지키는 나비에와, 그에게 먼저 다가서는 하인리의 관계가 초반 서사의 한 축을 이룬다.
두 사람의 관계를 보여주는 장면은 신년 무도회에서도 이어진다. 소비에슈가 라스타에게 향하는 동안 하인리는 홀로 남은 나비에에게 다가가 손을 내민다. 나비에가 그 손을 잡는 모습은 같은 무도회 안에서 서로 다른 상대를 선택한 인물들의 움직임을 대비시킨다. 황제 부부의 관계 변화와 함께 나비에와 하인리가 가까워지는 과정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하인리의 인물 표현은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태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왕자로서의 격식을 갖추면서도 자유분방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황실 사람들을 대할 때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미소와 차가운 시선을 보인다. 반면 나비에 앞에서는 표정이 부드러워지고 말투도 다정해진다. 이종석은 같은 장면에서도 시선이 향하는 대상에 따라 표정과 호흡을 달리하는 방식으로 이러한 차이를 표현한다.
나비에 곁을 지키는 ‘퀸’도 하인리와 연결되는 요소다. 퀸의 외형에는 하인리의 의상과 머리색, 눈동자 등이 반영됐으며 분위기와 행동에서도 두 존재의 유사성이 드러난다. 나비에와 함께하는 퀸의 모습, 나비에에게 손을 내미는 하인리의 모습이 나란히 배치되면서 이 인물의 정체와 관계를 보여준다.
이종석은 앞서 ‘너의 목소리가 들려’, ‘W(더블유)’,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 판타지 설정을 담은 작품에 출연했다. 이번에는 제국의 황후와 다른 왕국의 왕자가 만나는 로맨스 판타지에서 하인리를 맡아 황실 인물들과의 관계를 그린다.
‘재혼 황후’는 총 10개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디즈니+에서 매주 수요일 2개 회차씩 공개하는 일정이며, 5·6부 공개 예정일은 11월 11일이다.


